[앵커멘트]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삼성그룹 전 법무팀장 출신 변호사가 삼성이 관리해 온 검사들의 명단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인데, 대부분 차장이나 부장급 이상의 간부급 검사들로 알려졌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삼성에서 오랫동안 로비를 받은 검사들의 명단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이 이른바 '떡값'으로 검사들을 관리해 왔다며 삼성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내용이란 것입니다.
[녹취:노회찬, 민노당 의원]
"(김 변호사) 자신이 로비한 검찰 명단을 천주교 사제단에 제출해서 지금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노 의원은 삼성 비자금과 함께 '떡값 검사'에 대해 검찰이 수사할 의지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상명 검찰총장은 관련 자료의 신빙성이 확보되는대로 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정상명, 검찰총장]
"그 자료 내용의 신빙성을 광범위하게 검토한 뒤 그야말로 누누히 말씀드렸습니다만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필요하면 그때가서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 의원은 삼성에서 떡값으로 관리를 받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리 없다며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노 의원은 이들 검사 명단을 정의구현사제단이 가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사제단 관계자에게 확인 결과 삼성 떡값 검사 명단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들 검사들이 대부분 간부급 검사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의구현사제단 관계자]
"간부급인가요?"
"간부급이죠."
"차장이나 부장검사를 이야기하는 건가요?"
"그런 사람들이죠."
사제단 관계자는 검찰과 삼성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조만간 명단 실명 공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고위 관계자는 '검사들에게 돈을 줬으면 당시 법무팀장인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줬을 것이라며 시킨 사람이 없기때문에 삼성은 관련이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앞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 29일 삼성그룹 고위간부 출신인 김 변호사가 삼성그룹이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양심선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에 대한 수사착수를 놓고 검찰이 몸을 사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떡값 검사' 명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명단의 실체를 둘러싸고 파장이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삼성그룹 전 법무팀장 출신 변호사가 삼성이 관리해 온 검사들의 명단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인데, 대부분 차장이나 부장급 이상의 간부급 검사들로 알려졌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삼성에서 오랫동안 로비를 받은 검사들의 명단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이 이른바 '떡값'으로 검사들을 관리해 왔다며 삼성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한 내용이란 것입니다.
[녹취:노회찬, 민노당 의원]
"(김 변호사) 자신이 로비한 검찰 명단을 천주교 사제단에 제출해서 지금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노 의원은 삼성 비자금과 함께 '떡값 검사'에 대해 검찰이 수사할 의지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상명 검찰총장은 관련 자료의 신빙성이 확보되는대로 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정상명, 검찰총장]
"그 자료 내용의 신빙성을 광범위하게 검토한 뒤 그야말로 누누히 말씀드렸습니다만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필요하면 그때가서 그렇게 하겠습니다."
노 의원은 삼성에서 떡값으로 관리를 받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리 없다며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노 의원은 이들 검사 명단을 정의구현사제단이 가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사제단 관계자에게 확인 결과 삼성 떡값 검사 명단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들 검사들이 대부분 간부급 검사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의구현사제단 관계자]
"간부급인가요?"
"간부급이죠."
"차장이나 부장검사를 이야기하는 건가요?"
"그런 사람들이죠."
사제단 관계자는 검찰과 삼성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조만간 명단 실명 공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고위 관계자는 '검사들에게 돈을 줬으면 당시 법무팀장인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줬을 것이라며 시킨 사람이 없기때문에 삼성은 관련이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앞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 29일 삼성그룹 고위간부 출신인 김 변호사가 삼성그룹이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양심선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에 대한 수사착수를 놓고 검찰이 몸을 사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떡값 검사' 명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명단의 실체를 둘러싸고 파장이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출처 : 1600-2727(리치리치)리치대리운전
글쓴이 : 리치대리운전 원글보기
메모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건희 "일본 대기업은 검사 애첩까지 관리한다" (0) | 2007.11.04 |
---|---|
[스크랩] 정의구현사제단 "삼성의 로비 지침서 공개하겠다" (0) | 2007.11.04 |
[스크랩] 삼성비자금사태 특별대책위원회 구성 (0) | 2007.11.04 |
제대된 나라인가? (0) | 2007.09.22 |
스티붕 유 (0) | 2007.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