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이야기

[스크랩] [전주맛집-해이루(다락방)] 뚝배기 가득 넘치게 담아주는 푸짐한 감자탕의 종결자

다이스 선장 2011. 8. 20. 02:08

 

 

 

요즘 트루맛집이다 뭐다 거짓 맛집 방송으로 인한

사람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데

다 거짓 방송만 하는 건 아니에요.

다락방 시절부터 대학생들은

물론 택시기사님들의 사랑을 받던 감자탕집이랍니다.

엄청 맛있다기 보다는

감자뼈를 듬뿍 넣어 줘서 더욱 유명한 곳이지요.

(목뼈에서 부터 꼬리뼈까지 연결된 하나의 뼈를 감자뼈라고 한다)

 

 

 

 

전북대 구정문 근처에 있어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원래는 다락방이었는데 누가 상표등록을 해서 해이루로 상호를 바꾸고 상표등록을 다시 했다네요.

다락방이 더 친근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웬만큼 유명하면 방송에서 다 촬영해 가기 때문에

방송 3사에서 다 찍어 갔네요.

유명한 프로는 다 한번씩 나간 듯!!!

워낙에 유명하기 때문에~ 소문이 날 만도 하지요.

돈 주고 찍은 건 없다네요.( 미친 척 물어 봤습니다. -_- )

 

 

감자탕1인분 7,000원

고기양 따지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몇 년 전 5~6,000원 했던 것 같은데 가격이 올랐네요.

방송은 아마도 5,000원씩 할 때 찍었을거에요. (싸고 푸짐하고 유명할 때)

 

 

반찬은 조촐하니 호박나물,김치,깍두기,고추장아찌가 나오는데

깍두기 빼고는 반찬은 그닥... 깍두기도 제 입에 맞는 편은 아니지만

이 중에는 가장 낫더군요.

 

 

주문하고 5~10분 정도면 나와요.

끓여진 감자탕이기 때문에 금방 나오거든요.

뚝배기 가득 넘치게 뼈다귀가 가득합니다.

노린내 하나 없이 깔끔하게 끓여내와요.

 

 

 

살코기도 두툼해요.

뼈만 많고 살코기는 보일랑 말랑한 감자탕과는 다르죠!!

 

 

여기는 감자뼈를 워낙 많이 주는지라

저처럼 밥을 많이 먹지 않는 여자는

뼈다귀에 붙은 살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뼈에 붙은 살 다 발라 먹고 공기밥 하나 말아 봅니다.

 

 

진한 국물에 공기밥 말았더니

엄청 푸짐하네요.

평범한 듯 하지만 질리지 않는 맛이에요.

시래기나 감자가 들어 있지 않고 감자뼈만으로 맛을 낸 감자탕입니다.

 

 

깍두기 올려서 계속 먹긴 먹었는데..

감자뼈에 붙은 살 먹느라 배가 불러

밥은 거의 남기고 말았네요.

저같이 많이 못 먹는 여자는 뼈다귀 먹다가 지치더라구요.

전북대 나온 사람 중 여기 다락방 한번 안가본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명물이구요.

지금은 주변에 여기저기 식당이 많이 생겨 전만큼의 명성은 없지만 꾸준히 장사가 잘되는 집이긴 합니다.

여지껏 먹어본 감자탕 중 양으로는 이 집이 최고인 듯 해요.

 

 

 

 

해이루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276-14

063-272-1829

 

  

 

출처 : 짱똘이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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